시바견의 유래
우리가 보통 시바견이라고 부르는 견종의 원래 공식적인 이름은 '시바 이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시바 이누의 시작은 일본입니다. 간혹 일본의 국견이라 착각하고는 하지만 일본의 국견은 아키타견이지 시바 이누가 아닙니다. 시바견은 아마도 일본의 선사 시대 중 조몬시대부터 시작됐을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 시기에 만들어진 다양한 도구들에서 시바견의 그림이나 형상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시바견은 주로 작은 동물, 토끼나 새 같은 것을 사냥하고 주워오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중부 산악지역에서 주로 사육되었습니다. 메이지 유신 시기에 많은 서양 견종이 유입되었고 그 당시 일본 사람들은 일본의 토종 견종과 교배시키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1912~1926년에 존재했던 순수한 시바견은 이제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시기 이후 1928년부터 다시 순종 시바견을 보존하려는 관심이 올라가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홍역 전염병과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거의 멸종 위기까지 맞았었다고 합니다. 지금 존재하는 시바견은 저 시기가 지나고 살아남은 3개의 혈통으로 이어오고 있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20세기 초반에 3개의 혈통으로 나누어진 시바견을 하나도 통합시켰고, 이후 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1954년에는 한 군인이 시바견을 미국으로 데려와서 키웠고, 1992년에 AKC(미국켄넬클럽)의 정식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AKC에서 44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바견의 기본설명
외형
시바견의 평균 체고는 수컷이 34~44cm 암컷이 32~40cm정도이며, 체중은 수컷이 10kg 정도이고 암컷은 8kg 정도라고 합니다. 시바견은 소형견종에 분류되고는 하는데 소형 견종치고는 근육이 많은 편입니다. 눈은 갈색컬러로 귀는 작은 세모가 쫑긋하게 서있는 형태입니다. 꼬리는 굵고 풍성하며 등쪽으로 말려있습니다. 시바견의 털은 뻣뻣한 바깥털과 부드러운 속털로 이루어진 이중모입니다. 털이 짧지만 두껍고 양이 많기 때문에 털빠짐이 아주 상당한 견종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키우기 힘듭니다. 컬러는 붉은 색, 검정색과 갈색 믹스, 검정과 갈색 그리고 흰색이 섞인 삼색 컬러 등 다양한 컬러가 있지만 JKC(일본켄넬클럽)과 AKC에서는 오로지 크림컬러로만 이루어진 품종은 결점으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반대로BKC(영국켄넬클럽)에서는 단색 크림컬러를 완벽하다고 인정합니다.
성격
시바견은 독립적인 성격이 강한 견종으로 고집도 꽤 높은 편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시바견이 공격성, 반응성도 높은 편이고 훈련도 쉬운 편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아무나 다 좋아하지도 않고 주인 이외의 사람이나 동물 등에게는 공격적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과거 사냥개의 습성이 남아있어서 행동이 빠르고 경계심도 강하고 예민한 스타일입니다. 화가 나면 무조건 돌진해버리는 습성도 있어서 항상 주의해야합니다.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견종이지만 혼자 오랜 시간 있게 되면 분리불안이 심해지고, 에너지가 좋은 견종이라 산책이나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시바견은 엄살이 심한 것으로 유명한데, 조금만 위협을 느끼면 자기가 느낀 것보다 더 크게 울고 하울링하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추위에도 강하고 경계심도 강해서 경비견으로도 적합합니다.
시바견의 건강
시바견의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입니다. 보통 인기가 많은 견종은 근친교배로 인해 유전적 질환이 증가하는데, 시바견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다행히 유전적 질환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큰 유전병은 없지만 소형 견종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확률이 2위로 높은 편이고, 시바견의 35%는 슬개골 탈구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녹내장입니다. 시바견 중 33%는 녹내장이 발생할 정도로 꽤 높은 비중입니다. 녹내장은 안구 속의 액체인 안방수가 배출이 안되면서 안압이 올라가 망막이나 신경을 눌려 생기는 질병입니다. 처음에는 시력이 손상되다가 결국 실명까지 오는 질병입니다. 만약 눈을 봤을 때 혼탁한 느낌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은 알레르기와 아토피 입니다. 이 질병의 가장 큰 문제는 가려움입니다. 처음에는 피부가 붉어지다가 점점 가려워하고 심하게 긁으면 염증까지 생길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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