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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꼬똥 드 툴레아에 대하여 (Coton de Tulear) 꼬똥 드 툴레아의 행동 특징과 외형, 수명과 성격, 주의사항

by e호호로그 2024. 3. 6.

꼬똥 드 툴레아의 유래

꼬똥 드 툴레아는 요즘 많이 보이는 견종이라 새로 계량된 견종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툴레 아르라는 마다가스카르의 도시 이름으로 시작된 견종이고, 마다가스카르의 국견입니다. 아마도 탄생 계기는 테네리페라는 견종이 마다가스카르에 유입돼서 다른 견종과의 교미를 통해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마다가스카르는 해적들의 모임지였는데 그들과 동행한 아내들이 배에서 쥐를 쫓아내거나, 단순히 반려견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점점 다른 지역, 국가로 퍼져나갔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는 다른 견종의 과거와는 다르게 가냥견으로는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야생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꼬똥 드 툴레아는 마다가스카르 왕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었고, 왕족만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74년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꼬똥 드 툴레아의 사진이 담긴 우표를 만들어 국견으로서의 위치를 확인시켰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는 1970년에 SCC(프랑스 국립 캔넬 클럽)으로 부터 공식 견종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후 UKC(비영리미국캔넬클럽)과 KC(영국켄넬클럽)에서도 순차적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로버트 박사가 1974년에 마다가스카르의 꼬똥 드 툴레아를 기준으로 새로운 계량을 성공했지만 AKC(미국켄넬클럽)에서는 이 품종은 인정해주지 않았고, 2014년에 다시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꼬똥 드 툴레아의 기본정보

외형

꼬똥 드 툴레아 수컷의 평균 체고는 25~30cm, 체중은 6~8kg정도이며, 암컷은 21~26cm, 3.5~5kg정도로 보이는 것보다 작은 견종입니다. 몸에 비해 약간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고, 눈은 크지만 앞머리도 덮여져서 작아보이며, 꼬리는 등 쪽 방향으로 말려있는 형태입니다. 꼬똥 드 툴레아하면 보통 다들 복슬복슬하고 엄청난 양의 털을 가지고 있는 하얀 강아지를 떠오르실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여러 컬러를 가지고 있는 견종입니다. 모두 흰색인 단일 컬러도 있지만, 검정색과 흰색이 섞여있거나 옅은 황색에 흰색이 섞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태어났을 때는 어두운 컬러를 가지고 있다가 점차 밝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FCI(순종등록 국제연맹)에 따르면 털은 흰색 컬러만 인정하고 예외로 귀의 컬러만 살짝 크림이나 레몬컬러가 허용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털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리도 필수 입니다. 털의 양에 비해 털빠짐도 적고, 비듬도 없어서 알레르기 위험이 적지만, 중간 길이의 풍성한 털은 조금만 방심해도 엉키거나 뭉치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줘야 하며 일주일에 1번 정도 목욕을 하고 잘 말려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성격

평소에는 다소 조용한 편에 속하는 꼬똥 드 툴레아는 재미로 인해 흥분했거나, 뭔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면 짖음이 있습니다. 귀엽고 순한 외모와 달리 목소리는 꽤 우렁찹니다. 장난기도 많고 사람에 대한 애정도 높은 편이며 재롱부린다고 두발로 서서 걷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인만 좋아하지 않고 새로운 사람들에게도 사교적으로 다가가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놓여져도 스트레스보다는 호기심이 큰 편입니다. 무엇이든 행복하고 기쁘게 생활하는 경향이 있어 훈련을 시키는 것도 수월한 편입니다. 낮보다는 밤에 좀 더 활동적인 편이며, 수영, 달리기, 공놀이 등 모든 활동을 좋아합니다. 

 

꼬똥 드 툴레아의 건강

꼬똥 드 툴레아의 평균 수명은 15~19년으로 다른 견종에 비해 긴 편입니다. 보통 몰상식한 교배로 인해 유전병이 생기고는 하지만, 꼬똥 드 툴레아는 그런 교배가 거의 없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기 때문에 심각한 유전병 같은 것은 없고 건강한 견종에 속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주의하고자 한다면, 덮고 있는 귀가 공기 순환이 어려워 염증이 생길 수 있고, 흥분하면 두발로 걷는 경우가 많아 슬개골 탈구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짧은 다리에 비해 긴 허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척추 질환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말 간혹 원발성 고옥살산뇨증이라는 유전병에 걸리고는 하는데, 이 병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옥살산염이 체내에 쌓이면서 그 속에 칼슘 결정이 관절이나 망막, 근육 등에도 쌓이며 심각한 복통이나, 혈뇨,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