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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포메라니안에 대하여 (Pomeranian) 포메라니안의 행동 특징과 외형, 수명과 성격, 주의사항

by e호호로그 2024. 2. 19.

포메라니안의 유래

포메라니안은 폴란드의 북서부에 위치한 '포메라니아'라는 지역에서 이름을 딴 견종입니다. 이 지역이 포메라니안의 시작점은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 많은 번식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독일의 스피츠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8세기에 많은 왕실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특히 빅토리아 여왕이 작은 포메라니안을 키우면서 점점 더 작은 품종이 인기를 얻게 됩니다. 심지어 빅토리아 여왕은 포메라니안에 대한 사랑이 엄청나서 대규모 사육장도 건축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붉은 색 작은 포메라니안에게 "마르코"라는 이름도 붙여주었고 그 당시 이 강아지의 무게는 대략 5kg정도였다고 합니다. 여왕 이후 왕실 사람들에게 까지 인기를 받자 사육자들은 더 작은 표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이 당시에만 포메라니언 사이즈가 50% 가까이 작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다양한 품종 번식을 위해 다른 유럽 국가에서 더 많은, 더 다양한 컬러의 포메라니안을 수입하고 품종 개량과 홍보를 위해 힘썼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포메라니안의 소유한 사람 중에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아내인 조세핀과 영국의 조지 4세 왕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후 1891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켄넬클럽에 등록과 동시에 인증을 받고, 1898년 AKC(미국켄넬클럽)에도 등록 후 1900년에 인증을 받았습니다. 

 

포메라니안의 외모

포메라니안의 체고가 평균 20~35cm, 체중이 1.5~3.5kg 정도의 아주 작은 견종입니다. 그치만 사이즈에 비해서는 튼튼한 견종으로 풍성한 털과 꼬리가 특징인 매력적인 견종입니다. 털은 아주 두꺼운 이중모를 가지고 있으며, 목부분은 마치 모피를 연상시키고 꼬리는 깃털을 연상시킵니다. 풍성한 이중모인데 비해 의외로 손질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치만 미용사들은 털의 퀄리티와 계속되는 털갈이로 인해 1~2개월에 한번씩 다듬기를 추천합니다. 우리가 흔히 포메라니안의 볼 때 길게 뻗어 있는 털이 바깥털인데 이 털이 길게 뻗어있고 곧으며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속털은 아주 부드러우며 두껍고 짧은 길이를 유지합니다. 바깥 털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안 쪽 부드러운 속 털은 쉽게 엉키고 풀기 힘들기 때문에 꾸준한 빗질로 관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메라니안의 다양한 색상

초기 포메라니안은 다양한 색을 가진 견종은 아니었습니다. 주로 흰색이나 검정, 때로는 갈색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치만 앞서 이야기 했듯 1888년에 빅토리아 여왕이 붉은 색의 작은 포메라니안을 구하면서 이로 인해 19세기 후반에 이 색상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그게 지금에 와서는 흰색, 갈색, 검정, 빨간색, 주황색, 점박이, 블루 멀, 파란색, 얼룩무늬 등 엄청 다양한 색상의 품종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특히 블루멀 포메라니안은 가장 최근에 인간들에 의해 개발된 모색입니다. 블루멀 컬러는 기본 베이스 컬러에 블루와 회색의 컬러에 얼룩 무늬가 있는 조합입니다. 이 외에도 붉은 색과 갈색의 멀 컬러, 검정색과 조합된 멀 컬러 등 다양한 색상이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멀 컬러들은 품종 표준 기준에 적합하지 않음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포메라니안의 성격

포메라니안은 활발한 장난꾸러기에 친절한 성격까지 지닌 견종입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경계심이 강하면서도 주변의 환경을 잘 인지하고 새로운 자극에 짖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습관이 아무때나 짖는 습관으로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공간에 대해 예민한 편이라 외부에서 어떠한 소리가 들리거나 하면 마찬가지로 짖을 것입니다. 포메라니안을 훈련시키는 일은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영리하고 주인이 원하는 것을 아주 잘 알아채기 때문입니다. 외향적인 성격에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것도 과하면 이기적이고 고집스러운 강아지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장난감을 이용해 포메라니안 혼자서 놀아보게 하는 것이 이러한 주의점을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포메라니안의 건강 및 유전병

건강과 수명

포메라니안의 평균 수명은 12~15년 정도 입니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식단 관리를 꾸준히 잘 해준 강아지라면 아마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애초에 튼튼한 견종이기 때문입니다. 

 

슬개골 탈구

슬개골탈구는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슬개골이 어긋나 탈출하는 질병입니다. 소형견들은 유전적으로 그 부위가 약해 쉽게 탈구되기도 하고 때로는 점프나 추락사고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기만 2기 후반부터는 아픈 쪽 다리를 들고 깽깽 걸음으로 뛰거나 다리를 만지면 으르렁 거리거나, 다리가 점차 휘는 모습을 보인다면 병원 방문해서 수술관련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지협착증

기관지는 보통 공기를 폐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골 고리와 근육으로 이루어져 마치 튜브 모양을 연상시킵니다. 기관지협착증이랑 이러한 기관지가 연골 약화로 인해 점점 좁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강아지는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거위소리'인데 이상한 소리로 기침을 하게 된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쿠싱증후군

포메라니안 중에서는 쿠싱병이라고 불리는 탈모증 관련 질병에 걸린 강아지가 꽤 많이 보입니다. 이 병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며, 암컷보다는 수컷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성견이 된 후에 증상을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쿠싱병은 비염증성이므로 가려증이나 통증은 유발하지 않지만 물을 많이 먹고 소변 색이 투명하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잠복고환증

수컷 포메라니안의 일반적인 질병 중 하나는 잠복고환증입니다. 고환 중 하나 또는 둘 다 내려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중성화를 통해 남아있는 고환을 제거하여 치료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