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하운드에 대하여 (Afghan Hound) 아프간 하운드의 행동 특징과 외형, 수명과 성격, 주의사항

아프간 하운드의 유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프간 하운드는 아프가니스탄이 시작이며, 아프가니스탄과 중국의 국경에 있는 추운 산악지대에서 탄생했습니다. 아프간 하운드는 가장 오래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군가는 기원전 5천년이 아프간 하운드의 시작이라고도 말합니다. 하운드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주로 사냥을 위해 사용된 견종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육하던 아프간 하운드는 이후 영국군에 의해 영국으로 수입되었고, 그들은 아프간 하운드를 '페르시안 그레이하운드'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아프간 하운드는 그 당시 도그쇼에 출연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도그쇼에서도 눈길을 끄는 쇼견입니다. 처음에는 사냥이 주 목적이였지만 멋진 외모 덕분에 도그쇼에 출연한 이후 쇼견으로 활동하고 수상도 하다가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자 반려견으로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2005년에는 한국의 과학자 황우석교수는 자신의 연구팀과 함께 '스너피'라는 아프간 하운드를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황우석 교수는 데이터 조작 혐의로 해고 되면서 이 또한 거짓이 아니냐 논란이 불거졌지만 스너피는 실제 복제견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 하운드의 기본 설명

외형

아프간 하운드는 평균 체고가 60~75cm 정도, 체중은 20~30kg정도입니다. 털의 컬러는 다양하며 어떤 컬러도 상관은 없지만, 얼굴 컬러가 검은색이 아닌 화이트 컬러는 대체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크림, 골드, 적갈색, 회색, 검정색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아프간 하운드의 이름은 몰라도 사진을 보면 대부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아프간 하운드는 광고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끝이 살짝 말려있습니다. 보통의 아프간 하운드라면 아주 길고 가늘고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털을 관리해주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가는 털은 엉키기 쉬우니 꾸준한 빗질은 필수입니다. 털이 많기는 하지만 털빠짐이 심한 견종은 아니고 그냥 평균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프간 하운드의 이런 길고 가는 털은 산악기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모습입니다. 아프간 하운드는 산악지역에서는 정말 빠르게 잘 움직이고 활동적이지만 의외로 평지에서는 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성격

아프간 하운드는 차갑고 위엄이 있는 성격이 보통입니다. 사냥개로 활동했던 기질이 남아있어 작은 동물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아프간 하운드는 복종 지능테스트에서 1~79위 중 79위를 차지할 정도로 복종 지능이 나쁩니다. 이는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고 독립적인 성격에 간섭을 싫어한다는 뜻입니다. 주인이 명령을 하면 그것을 80번 정도는 반복을 해줘야 학습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많은 훈련사들은 이런 아프간 하운드를 훈련에 있어서 가장 순종적이지 않은 개로 뽑기도 합니다. 그치만 이것에 주인이나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 사교적인 성격이고 주인을 좋아하지만 독립적으로 있는 것 또한 좋아하는 것입니다. 또한 외모와 걸맞게 침착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아프간 하운드의 건강

아프간 하운드의 평균 수명은 11년 정도입니다. 사망 원인은 암이 3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꽤 높은 편입니다. 다른 질병으로는 알레르기와 중대형 견종에게서는 거의 보이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습니다.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의 펌프질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않는 질병인 확장성 심근병증도 발병하고는 하는데 수컷이 암컷보다 2배 이상 높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수컷 중에 중성화 수술을 받은 견종에게는 반응성 피부병이 종종 발생하고 기타 다른 수컷에게도 코의 색소 침착이나 피부 종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안구질환도 종종 발생하는데 대표적으로 각막이상증, 백내장이 있습니다. 아프간 하운드는 마취가 힘든 견종 중 하나입니다. 체지방률이 낮은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런 마른 몸으로 인해 척추가 휘어지는 척추측만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