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에 대하여 (Golden Retriever) 골든 리트리버의 행동 특징과 외형, 수명과 성격, 주의사항

골든 리트리버의 유래

골든 리트리버는 19세기 후반쯤 스코틀랜드에서 마조리뱅크스라는 사람에 의해 트위드 워터 스패니얼, 그리고 다른 영국 품종과의 교배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리트리버는 Retrieve라는 단어에서 유래됐는데 이 단어의 뜻은 '찾아서 물어오다'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리트리버들은 새나 오리를 찾아서 물어오는 역할이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사냥꾼을 돕는 역할을 하다가 미국으로 유입된 후 사랑받는 반려견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에는 AKC(미국켄넬클럽)에서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후 골든 리트리버는 대통령의 반려견, 즉 '퍼스트 도그'로 자리를 잡기도 합니다. 바로 미국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의 '리버티'입니다. 리버티는 포드 대통령과 함께 같은 해 8월 백악관에 들어갔고, 골든 리트리버 종은 이후 더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의 기본 정보

골든 리트리버는 서양 쪽에서 큰 사랑을 받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미국, 영국,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갑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보다는 수가 적지만 그래도 간혹 스포츠맨들의 사냥 도움견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나 구조견으로 활동합니다. 다른 견종도 안내견으로 활동할 수는 있지만 골든 리트리버 만큼 적격은 없다고 합니다. 사회성도 좋고, 외모도 호감형이고 훈련을 시키면 성실하게 수행하는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납니다.

 

외형

골든 리트리버 수컷의 평균 체고는 55~60cm, 체중은 30~35kg정도고 암컷은 평균 체고가 50~55cm, 체중은 25~30kg 정도로 대형견에 속합니다. 둥글고 평평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눈은 적당한 거리로 떨어져 있습니다. 큰 주둥이와 코를 가지고 있고 귀는 보통 접혀서 쳐져있습니다. 보기엔 지방이 많고 말랑말랑한 몸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뼈대가 있고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털빠짐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컬러는 크림색이나 금색, 노란색등이 있고 나이가 들수록 컬러가 밝아집니다. 과거에는 크림색 컬러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1936년 정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렇지만 KC(국제켄넬클럽)의 품종 표준에 따르면 붉은색 털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성격

골든 리트리버는 '화를 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대체로 보편적인 교육 받아온 골든 리트리버들은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내심도 좋고 똑똑한 견종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영리합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사회성도 좋고 낯가림이 없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관대한 편이라 아이들이 힘조절을 못하고 귀찮게 해도 화내거나 으르렁 거리는 거 없이 넘어가 줍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자폐성 기질이 있는 아동의 사회화를 위해 많이 키우는 편입니다. 얌전하지만 힘이 좋고 호기심이 많아서 성견 2년을 채우기 전에는 견주의 능숙한 핸들링이 필요한 견종입니다. 그리고 정말 간혹 사나운 골든 리트리버가 있다면 그것은 보통 성장과정에서 생긴 공격성 일 것입니다. 이 밖에도 주의하면 좋은 점이 있다면 바로 '입질'입니다. 어떠한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사냥 후 사냥감을 회수해오던 본성이 남아서 무는 행위를 좋아하는 것 뿐입니다.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아무래도 대형견이고 힘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사람을 다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살짝 물려고 하면 과장된 리액션을 보여서 놀라게 하고 놀아주지 않고 모르는 척을 하면서 훈련을 꾸준히 해주면 분명 좋아질 수 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의 건강

골든 리트리버의 평균 수명은 12~13년 정도 입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인기가 많아짐과 동시에 번식을 위해 무분별한 근친교배가 이루어져 그로 인한 유전적 질병이 많은 편입니다. 평균 60%는 암으로 사망하는데 대표적으로 림프종과 혈관육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견종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고관절 이형성, 즉 뒷다리에 위치한 고관절이 문제가 생겨 주변 연골과 뼈를 괴사시키는 질병도 골든 리트리버 50%가 가지고 있는 대표 질병입니다. 이 밖에도 눈 질환이나 알레르기도 종종 발생하니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