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우저에 대하여 (Schnauzer) 슈나우저의 행동 특징과 외형, 수명과 성격, 주의사항
슈나우저의 유래
슈나우저의 시작은 독일입니다. 이름부터 '주둥이'이라는 뜻의 독일어 '슈나우즈'가 그 시작 입니다. 농장에서 일을 하던 스탠다드 슈나우저를 미니어처 푸들, 미니어처 핀셔(미니핀), 아펜핀셔와 같은 작은 사이즈의 견종과 교배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즈의 미니어처 슈나우져가 19세기 말 경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슈나우저의 품종
우리가 알고있는 슈나우저의 모습은 미니어처 슈나우저 하나지만 원래는 스탠다드, 자이언트, 미니어처 이렇게 세 가지 품종으로 분류됩니다. 원래 슈나우저의 시작은 스탠다드 슈나우저의 모습이였고 이들은 쥐를 잡거나 경비를 보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후 다른 모습의 슈나우저들은 다른 견종과 교배를 통해 탄생한 품종입니다.
스탠다드 슈나우져
보통은 스탠다드 슈나우저라고 하지만 가끔 미텔슈나우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체고는 약 46cm정도, 체중은 15~20kg정도가 표준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쥐와 같은 다양한 설치류를 사냥하거나 가축 및 경비견으로 이용됐으며 나중에 가서는 전쟁 중에 메시지도 전달하고 적십자를 돕는 경찰견으로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자이언트 슈나우저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체고 60cm정도에 체중은 25~35kg정도가 표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품종은 17세기 쯤 슈바벤이라는 지역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뮌헨 슈나우저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스탠다드 슈나우저랑 마찬가지로 농장 경비를 위해 키워졌으며 나중에는 경찰견 또는 군견으로도 활동했습니다. 학자들은 자이언트 슈나우저가 그레이트 데인, 저먼 셰퍼드, 로트와일러, 도베르만 등 다양한 견종과의 교배를 통해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체고는 약 30cm, 체중은 6~9kg 정도가 표준입니다. 이 품종은 19세기 후반에 탄생했으며 학자들은 미니어처 푸들이나 미니어처 핀셔와 같은 작은 품종과의 교배 결과하고 생각합니다. AKC(미국켄넬클럽)에서는 검정색과 은색을 정식적 인정하지만 순백색 또는 다른 컬러의 털 색도 간혹 탄생합니다. 2004년에 AKC에 등록된 순종견 중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비율을 2.4%를 차지했습니다.
슈나우저의 기본 설명
슈나우저는 평균 이상의 똑똑한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견종으로 초기에 훈련과 많은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탠리 코렌이라는 교수가 조사한 개의 지능 순위에 따르면 새로운 명령을 배우고 실행하는 능력을 79개 등급으로 나누고 140개 견종에게 테스트 했을 때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12위, 스탠다드 슈나우저는 18위,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28위로 모두 상위권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감시견의 능력 테스트에서는 15개 품종 중에 5위로 역시나 높은 순위 안에 들었습니다. 세 품종 모두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었습다. 슈나우저는 활발하고 운동량이 많지만 경비견의 특성에 맞게 가족을 보호하려는 특성이 있어 그 경계심으로 인해 잦은 짖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반려견으로서 살아가는 요즘, 이웃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인들이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슈나우저의 외형
슈나우저의 특징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바로 긴 눈썹과 턱수염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흰색 또는 검은색 이지만 때로는 갈색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 쪽 털을 길고 곱슬거리며 보통은 등 쪽 털은 밀고 다리만 살리는 '스포팅' 미용을 많이 하고는 하는데, 이 다리 털은 곱슬거리는 만큼 엉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빗질을 자주 해주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슈나우저는 이중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깥 털은 방수성을 가지기 위해 뻣뻣하고 거칠지만 속 털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속 털은 1년에 한 두번 정도 털갈이를 합니다. 그래도 슈나우저는 다른 견종보다는 털갈이 횟수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슈나우저의 성격 및 주의사항
우리나라에서는 슈나우저의 장난기로 인해 악마견이라는 별명도 있지만 실제로 슈나우저는 밝고 사교적이며 애교도 많아서 반려견으로 좋습니다. 장난도 많이치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보호자에게 한정적일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을 봤을 때는 주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슈나우저는 비교적 잔병도 적은 튼튼한 견종으로 수명도 13~15년으로 길지만 주의해줘야할 유전 질병 몇가지가 있습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
망막이 점점 위축되면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시력을 잃게 되는 병입니다. 주로 X염색체에서 유전이 되다보니 수컷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고, 7살 전 후로 기능을 잃게 되다가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게 합니다. 그렇다고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혹시 반려견이 자주 부딪히거나 비틀거린다면 바로 병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로결석
슈나우저는 유전적으로 요로결석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로는 신장, 방광, 요도, 요관을 뜻하는데 이 곳에 결석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혈뇨를 보거나, 소변량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악취가 심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식이요법이나 수술 등의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면포증후군
면포 증후군은 피부에 발생한 각질이 모낭을 막아서 블랙헤드나 여드름이 과하게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등 쪽에 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목욕(약욕)이나 꾸준한 빗질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해지면 가려움증, 탈모, 통증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기타 질병
슈나우저는 활동량이 많은데 그걸 해소해주지 못하면 비만까지 올 수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고지혈증, 췌장염, 당뇨병 등에 걸릴 수 있으니 식단이나 운동으로 계속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